금잔디(구혜선 분)과 구준표(이민호 분) 사이에 모델 하제(정의철 분)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에는 모델 하제(정의철 분)가 금잔디와 구준표 사이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두 사람의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이날 신비주의 모델인 하제는 성인물 촬영인줄 모르고 촬영장에 갔다 위기에 빠진 금잔디를 구해주며 의도적인 접근을 한다.

모델 하제는 '꽃보다 남자' 1회에서 F4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집단 따돌림을 당해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였던 이민하의 쌍둥이 동생 이제하였다. 이제하는 학교에서 모델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이중생활을 해왔다.

하제라는 이름으로 모델일을 하던 이제하는 잔디에게 잡지화보 촬영장에서 아르바이트 할 것을 추천한다.

이날 금잔디는 구주표에게 가을이 생일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구준표의 데이트를 거절하고 이제하를 따라 갔다.

화보 촬영장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따라간 잔디는 모델 하제에게 화보를 함께 촬영할 것을 권유받는다. 모델 제의에 고민하던 잔디는 화보촬영을 하게되면 받게 될 금액을 듣고 촬영하게 된다.

제하와 잔디가 함께 촬영한 잡지표지를 보고 분노한 구준표는 금잔디에게 달려간다. 제하의 손에 이끌려 가던 잔디와 마주친게 된 구준표는 제하에게 "그 손 놓으시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화가난 구준표는 금잔디에게 "그런 사진 찍은것도 모자라서 이런 놈이랑 어울리느나 나를 피했어?"라며 "이놈이 가을 이라고 우겨보시지 그래 아님 그날이 이 놈 생일이었나?"라며 잔디의 거짓말에 화가나 분노로 가득찬 말을 쏟아냈다.

화가난 구준표는 제하를 일방적으로 구타한다. 구준표를 말리지도 못한 잔디는 준표의 이런 모습에 "그만하고 싶다. F4를 알기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말한다.

금잔디는 F4의 레드카드를 받게 되고 제하는 이제부터 자신이 금잔디를 지킬것을 약속한다.

F4의 레드카드를 받은 금잔디는 교실 위층에서 떨어지는 화분과 과학실에 터진 최루탄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게된다.

그러나 이 모든 괴롭힘이 구준표가 벌인것이 아닌 제하가 쌍둥이 형 민하의 복수를 위해 금잔디를 이용했던 것이었다.

결국 제하는 잔디가 본인의 뜻에 따라 움직이지 않자 납치하고 구준표에게 납치사실을 알린 편지와 사진을 보내 구준표가 찾아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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