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리에 방영중인 KBS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가 인기에 비례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논란 또한 야기시키고 있는 가운데, 두 주인공 이민호와 구혜선이 키스신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 방영된 8화에서 극중 구준표(이민호)와 금잔디(구혜선)은 F4 멤버들의 응원 아래 정식 커플로 거듭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어 2일 방영될 9화에서는 가을(김소은)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에 나선 이들이 가을의 남자친구 공수표(이정준)의 무례한 언행으로 불협화음 속에 하루는 결국 준표와 수표의 주먹다짐으로 까지 이어지고, 잔디는 준표를 오해하고 실망하지만 지후(김현중)의 조언을 듣고 사건의 전황을 알아본 뒤 사과를 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의 화해는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마무리될 예정.

그러나 3일 방영될 10화에서는 모친 강회장(이혜영)의 공작으로 세탁소를 빼앗기고 고속도로 노점상 신세가 된 잔디네 가족을 목격한 준표가 함께 있던 강회장 앞에서 보란 듯 잔디에게 달려가 키스를 퍼붓는 내용이 전개될 예정으로, 보다 강도 높은 키스신이 예고돼 있다.

이에 '고등학생'이라는 배경으로 왕따, 호텔, 몰래카메라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꽃보다 남자'가 이번에는 농도짙은 키스신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