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김현중과 이민호 두 꽃남으로부터 키스하는데 성공하지 못해 '꽃보다 남자' 8화에서 키스신이 불발로 끝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8화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는 윤지후(김현중 분), 구준표(이민호 분)와의 키스신을 선보이는데 실패했다.

특히 금잔디와 구준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의 자동차 극장 키스가 성공하지 못하자 팬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그동안 금잔디(구혜선 분)와 사이가 멀어졌던 구준표(이민호 분)은 윤지후(김현중 분) 덕분에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가까워졌다.

잔디를 세상 누구보다 소중하게 느끼는 구준표는 잔디와 데이트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은 함께 골프를 치고 참치회를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준표와 참치회를 먹고 남은 음식을 싸가려던 잔디는 진선미와 함께 횟집에 나타난 남자아이와 부딪혀 음식을 쏟아버리게 된다. 이로인해서 잔디는 진선미와 남자아이들로 부터 웃음거리가 된다. 그러나 이를 본 구준표는 비웃던 남자아이를 혼내주고 잔디를 구해준다.

참치회로 저녁식사를 한 금잔디와 구준표는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영화의 키스신을 보고 긴장하며 키스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키스신을 보던 잔디는 "침을 자연스럽게 삼킬 수가 없지"라고 하며 준표도 "왜 이렇게 더워. 덥다고 옷 벗으면 난리나겠지. 어떻게 다가가야 자연스럽지"라고 고민한다.

구준표는 과감하게 키스하려고 마음을 먹고 금잔디의 입술로 향하던 순간 금잔디도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이때 금잔디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며 두사람의 키스는 성공하지 못하고 만다.

준표와 데이트를 마치고 잔디가 집에 도착하자 가족들이 참치회를 먹고 있다. 잔디가 남은 참치회를 싸오려던 마음을 알고 준표는 잔디의 집에 음식을 주문해 보내주었던 것이다.

준표는 잔디에게 문자를 보내 "또 화낼까봐 말해두는데 너한테 준거 아니야"라며 "넌 한점도 먹지마!"라고 해 잔디를 감동하게 만든다.

이후 잔디는 준표가 어색한지 피해 다니고 준표는 결국 잔디의 집에 찾아와 하룻밤 재워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잔디의 부모는 흥쾌히 허락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구준표와 잔디의 데이트전에 윤지후(김현중 분)는 금잔디(구혜선 분)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너랑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고 따뜻하다"고 말하고 잔디에게 키스를 하려하지만 잔디는 지후의 키스를 눈치채고 어색한 연기로 지후의 키스에 고개를 돌려버렸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