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들이 골든글로브의 후광으로 흥행에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18일자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가 전주에 비해 56% 나 증가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오는 22일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들이 발표될 경우 그 후광까지 예상돼 다음날인 23일 미국 전역에 와이드 릴리스 상영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에서 미키 루크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슬러'와 케이트 윈즐릿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도 흥행면에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레슬러'는 개봉 5주만에 84개관에서 144개관으로 확대 상영하면서 지난 주말 1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모두 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윈즐릿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개봉 4주째인 지난 주말 171개 스크린에서 170만 달러를 보태 모두 5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주말 36개 스크린을 추가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스크린당 1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주에 비해 흥행성적이 22%나 증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