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분)의 가상 미니홈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ID '엿-'은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꽃보다 남자' 갤러리에 구준표 미니홈피에 담길 만한 가상의 사진 2컷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꽃보다 남자' 3회의 장면과 일부 대사를 인용해 가상의 사진첩을 꾸며 네티즌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먼저 네티즌ID '엿-'은 민서현(한채영 분)의 파티에 초대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금잔디(구혜선 분)의 모습과 함께 '잔디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 아래에는 구준표(이민호 분) 말투로 '이 구준표님이 처음으로 인정한 여자다'라고 코멘트를 넣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사진아래 댓글은 더욱 가관이다. 송우빈(김준 분)은 '저렇게 보니까 딴사람 같은데', 소이정(김범 분)은 '금잔디, 꾸며 놓으면 꽤 예쁘지 않아', 윤지후(김현중 분)는 '네가 뭔데 이딴짓을 하는거야' 등 F4 멤버들의 말투로 적어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두번째 가사의 사진에는 수영장에 빠진 구준표를 구해내고 인공호흡을 해주는 금잔디의 모습에는 '뽀뽀도 했으니까 내가 책임진다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네티즌ID '엿-'은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준표의 말투로 사진 아래에 '이 몸의 첫키스를 기다렸지 바보 같은 기집애'라며 '여자가 너무 솔직해도 부담스러운데'라고 재치있는 코멘트를 달았다.

네티즌들은 "이보다 더 완벽한 미니홈피는 없다", "앞으로더 많은 패러디물 기대한다", "코멘트와 댓글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실제로 착각할 정도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