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시후가 극중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술을 마시고 촬영에 임해 화제다.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SBS)에서 주인공 이강석 역으로 열연중인 박시후는 극중 연인 단아(윤정희 분)와의 이별을 한 뒤 괴로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잦은 음주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주인공 강석이 하씨 집안의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단아(윤정희)와 이별을 택하는 것.

박시후는 주인공 강석의 마음에 최대한 몰입하기 위해 실제 술을 마시며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취중 대화 장면에서도 술을 마시고 촬영장에 들어섰다눈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박시후가 실제로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데도 불구하고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술에 취한 장면을 연기하기 전엔 맥주 1, 2병 정도를 마시고 얼굴이 불거진 채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바쁜 촬영 일정에 지칠 수도 있을텐데 노력하는 모습에 스태프들도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후는 "술 마시는 장면은 극중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강석의 유일한 돌출구다"며 배역을 소개하며 "모든 장면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방송을 통해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연기가 잘 전달되기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