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12일 방송된 KBS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3회 시청률이 전국기준 20.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꽃보다 남자'는 월화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MBC '에덴의 동쪽'의(25.7%) 시청률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떼루아'는 8.1%의 성적을 냈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 상승세에 따라 일부 시청자들은 "MBC '에덴의 동쪽'이 종영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이라서 KBS '꽃보다 남자'가 곧 월화극 1위를 차지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3회에는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민서현(한채영 분)을 마음에 담아 온 윤지후 (김현중 분)는 서현이 일과 학교를 모두 그만두고 프랑스로 떠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현은 이 사실을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발표하고, 지후는 슬픈 마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눈다. 하지만 지후를 좋아하는 금잔디(구혜선 분)은 이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잔디가 당황하는 모습을 발견한 구준표는 잔디를 파티장에서 데리고 나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구준표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잔디에게 본격적으로 전하기 시작하지만, 잔디는 지후를 위해 서현에게 프랑스에 가지 말라고 요청하며 삼각 러브라인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구혜선, 이민호, 김범, 김형준, 김준 등 드라마 주인공들의 미니홈피를 찾아나서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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