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의 의자춤으로 2008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가수 손담비가 오는 중순 데뷔 예정인 그룹 ‘애프터스쿨’ 과 관련해 2009년 활동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날이 제공하는 음악전문 포털사이트 오디오닷컴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09년 가장 선호하는 신년 달력모델 1위’ 로 손담비가 선정됐다.

총 1,014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손담비는 353명(34%)의 지지를 얻어 2위 원더걸스 (200명, 19%)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효리(181명, 17%), 카라(103명, 10%), 백지영(79명, 7%), 브라운아이드걸스(66명, 6%) 등이 이었다.

또한 손담비는 같은 사이트가 실시한 ‘화장품 CF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가수’ 에서도 총 1,118명의 투표자중 397표(3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2위 이효리(263명, 23%), 3위 원더걸스의 선예(140명, 12%), 4위 빅뱅의 탑(132명, 11%) 순으로 나타났다.

다날 뮤직사업실 전이배 실장은 “지난 연말 방송 3사 연예대상 모두에서 ‘미쳤어’가 선보였을 정도로 단기간 안에 손담비는 강한 이미지를 남기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그만큼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졌음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오닷컴에서는 18일까지 ‘2009년 달력모델 이 남자 딱이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빅뱅(70명, 29%)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