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라 브라이트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출신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Katherine Jenkins)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젠킨스는 2004년 발표한 ‘Premiere'와 ’second Nature‘로 UK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높은 음악성과 함께 특히 빼어난 외모로 ’웨일즈의 얼굴‘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주인공.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Placido Domingo Recital' 내한 기자회견에서 젠킨스는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됐는데, 이런 기회를 준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고맙다”면서 “내일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라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 시상식을 통해 도밍고를 처음 만나게 됐다”면서 “그 후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고, 그 인연으로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젠킨스는 “도밍고는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배울게 많은 분이다”라면서 “젊은 신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존경으로 대하는, 인격적으로 따뜻한 배려를 아는 분이다”라고 우정어린 존경의 뜻을 내지치기도 했다.

한편,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Placido Domingo Recital'을 펼친다.

특히 캐서린 젠킨스와 함께 이번 무대에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오늘밤(Tonight)'을 선보이며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