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가수 원준희를 짝사랑 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촬영현장에는 신해철, 원준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신해철은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의 가수 원준희를 "짝사랑 했었다"며 "지금 팔짱을 끼고 있는 이유는 손이 떨려서”라고 이야기해 녹화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원준희에게 전화번호 좀 달라고 용기 내어 이야기 했지만 매니저의 제지로 끝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준희가 그렇게 빨리 결혼을 할 줄 알았으면 제대로 고백이라도 해볼 것을 그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신해철은 '트렁크에 교복을 싣고 다는다'는 소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는 변명 같아 얘기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트렁크에는 없지만 장롱 안엔 더 많은 유니폼들이 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는 스페셜로 신해철 편이 재방송됐고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세탁소에서 찾은 세탁한 교복을 미처 집에 두지 못해 트렁크에 교복이 있었던 것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