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가 2008 골든디스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8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동방신기는 4집 앨범 '미로틱'으로 디스크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9월 말 4집을 발표한 동방신기는 3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동방신기는 디스크 본상, YEPP 인기상, 디스크 대상을 수상해 3관왕의 주인공으로오르며 인기를 확인시켰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준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이는 지 모두다 잘 알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앨범이 대중들의 기억속에 잊혀지고 있어서 가슴 아프다"며 불황인 음반계를 걱정했다.

또한 "한트랙 한트랙 많은 스태프들이 정성스레 만들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며 " 지금 음반계는 소나기를 맞고 있을 뿐이며 다시 부활할 것이라 믿으니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영원히 잊혀지지 안는 동방신기가 되겠다"며 "사랑한다"고 크게 외쳤다.

'골든 디스크'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결산하고 우수 음반 및 음원을 발매하여 음악 산업에 기여한 바가 큰 가수 및 제작자에게 시상하는 자리다.

◇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 수상자

▲ 디스크 대상 = 동방신기
▲ 디지털음원 대상 = 쥬얼리
▲ 디지털 음원 본상 = MC몽, 브라운아이드걸스, 쥬얼리, 원더걸스
▲ 디스크 본상 = 동방신기, 김동률, SG 워너비, 비, 브라운아이즈, 신화
▲ 디지털 음원 YEPP 신인상 = 다비치
▲ 디스크 YEPP 신인상 = 샤이니
▲ YEPP 인기상 = 태연, FT아일랜드, 손호영
▲ 코스모폴리탄 뉴트렌드상(COSMOPOLITAN New Trend) = 김종욱
▲ 코스모폴리탄 록상(COSMOPOLITAN ROCK) = 넬(Nell)
▲ 제작자상 = 이수만
▲ 공로상 = 김창완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