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멋진 하루'의 하정우와 '미쓰홍당무'의 공효진이 영화감독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연기자'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9일 오후 제11회 디렉터스컷 영화상(Director's CUT Awards)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희 감독상'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제작자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김기덕 감독, '미쓰 홍당무' 박찬욱이 차지했다.

'올해의 연기자'로는 '추격자', '멋진 하루' 하정우, '미쓰 홍당무' 공효진이 나란히 영광을 안았다.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측은 "'추격자'에서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와 '멋진 하루'에서 유머러스하면서도 개성강한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낸 하정우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에 대해서는 "'미쓰 홍당무'에서 양미숙은 공효진이란 배우를 위한 캐릭터, 공효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의 신인 연기자'로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유아인, '미쓰 홍당무' 서우가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 감독상'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우린 액션배우다' 정병길 감독이 수상했다.


◇ 제11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수상자
▲ 올해의 감독상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 올해의 제작자상 = '영화는 영화다' 김기덕, '미쓰 홍당무' 박찬욱
▲ 올해의 연기자 = '추격자', '멋진 하루' 하정우, '미쓰 홍당무' 공효진
▲ 올해의 신인 감독상 = '추격자' 나홍진
▲ 올해의 신인 연기자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유아인, '미쓰 홍당무' 서우
▲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 = '우린 액션배우다' 정병길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