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지영이 '절친노트'의 개그 스타로 떠올랐다.

5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는 김구라-문희준, 이지혜-서지영, 성대현-이성욱이 팀을 이뤄 장기자랑을 펼쳤다. 이들은 추억의 명곡 HOT의 '캔디' 샵(S#arp)의 'Sweety' Ref의 '이별공식'을 무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얀 날개를 달고 얌전히 무대에 오른 이지혜와 서지영은 2001년 발표한 그룹 '샵' 4집 타이틀곡 'Sweety(스위티)'를 불렀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노래를 하던 서지영은 갑자기 쓰고있던 파마머리 가발을 벗으며 대머리 가발을 드러냈다.

머리의 중앙부분이 훤히 드러나며 가운대 한 가닥의 머리카락이 남겨진 두 번째 가발을 쓴 서지영의 모습에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서지영은 한 가닥 남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돌돌 말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 등 태연히 춤과 노래를 계속했다.

노래를 얼마 남지기 않은 서지영은 갑자기 가발을 또 벗었고 영구 머리 모양의 가발이 드러났다. 특히 노래를 하던 중 전기에 감전되는 몸개그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것은 퍼포먼스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 밝혀져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렸다.

한편 이지혜는 녹화를 마치며 "사이가 안좋았던 과거의 모습이 기억 안난다. 앞으로는 새로운 추억을 쌓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고 서지영 역시 "언니 덕분에 더 제 마음을 열게됐다"고 고백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