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 감독 민규동)가 늦가을 꾸준한 관객몰이에 여념없다.

영화사 집은 28일 "'앤티크'가 개봉 첫 주 전국 50만 명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2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앤티크'는 영화계의 공식 비수기인 11월에 '아내가 결혼했다', '미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국관객 100만 명을 돌파해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주목할 점은 '앤티크'가 20~30대 관객을 너머 10대 관객을 눈에 띄게 모았다는 점이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 4명의 꽃미남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원작만화를 완벽하게 실사 재현한 민규동 감독의 연출력은 10대 관객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했다.

실제 '앤티크'는 각종 영화 포털에서 평균 8.5점을 유지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장화 홍련', '늑대의 유혹'에 이어 오랜만에 '10대 관객을 움직인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사 집 관계자는 "'앤티크'는 10대를 비롯한 남녀관객 모두에게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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