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맨발 투혼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문근영은 12일 방송되는 '바람의 화원' 13회 촬영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홀겹의 옷을 입고 맨발로 촬영에 임했다.

이번 촬영분은 정조의 어진을 찢은 죄로 참수형을 면치 못하게 된 윤복(문근영 분)이 도성 밖 처형장에서 오라에 묶인 채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다.

윤복의 참수형 신은 '바람의 화원'에서 장파형에 이은 윤복의 두 번째 위기다. 때문에 문근영은 내면의 감정을 이끌어내 윤복의 감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긴장 상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문근영은 "장시간 촬영을 하고 옷도 얇게 입어서 춥기도 했지만, 내 안에 있던 윤복이가 모든 감정을 터뜨리는 느낌이었다. 고생한만큼 신이 잘 나온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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