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 26)이지애 아나운서를 이상형으로 꼽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는 4일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검은 긴 생머리의 여성에 잘 먹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비의 깜짝 발언에 MC들은 이지애 아나운서에게 "밥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느냐"고 질문, 이 아나운서가 질문에 긍정하자 비는 "진짜 제 스타일이신데요"라며 솔직히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 또한 "대학시절 비(정지훈)의 팬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비 보다 한 살 연상인 이지애 아나운서의 나이에 대한 질문에 비는 "위 아래 10살 차이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방송 중 인터넷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국의 자살성 기사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비는 "중국의 한 신문사에서 내가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크게 실었다"며 "그 기사가 한국에도 전해져 아버지가 알게됐고, 큰 충격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당시 비는 연예인을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처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그 글을 보고 '내가 진짜 오래사는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해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한편, 이날 '상상플러스 시즌2'에는 지난주에 이어 비, 이성진, 솔비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