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객들이 제가 의사인줄 알고 자꾸 길을 물어요"

19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새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의사 역을 맡은 차태현이 병원 방문객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차태현은 5일 "병원 안을 걸어 다니면 일반인들이 내가 의사인 줄 알고 병원 길을 물어본다"며 "나도 아직 병원 내부를 잘 모르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극 중 차태현은 실수투성이지만 환자들과의 라뽀(rapport:환자와 의사간의 심리적 신뢰관계)만큼은 최고를 자랑하는 '최진상' 역을 맡았다.

덕분에 연인으로 발전하는 하윤(김정은)과의 인연도 실수에서 비롯된다. 레지던트 시험을 앞두고 중요 프로젝트에 쓰일 무균돼지를 잃어버리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급하게 공항을 가게 되고,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병원 생활이 시작된다.

차태현은 "수술 후 깨어난 환자를 볼 때는 정말 감동적"이라며 "진짜 의사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는데 재미있게 잘 찍고 있는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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