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유리가 MBC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에서 열연을 펼친 이유리는 극중 취업난에 허덕이는 백수지만, 맑고 밝은 성격의 '조미수' 역으로 출연한다.

이유리는 31일 "'사랑해, 울지마'는 주연ㆍ조연이 따로 없는 것 같다"며 "모두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듯이 이번 드라마는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각자 사연을 갖고, 그것을 조화롭게 그려나가는 드라마인거 같아 '주인공'을 맡은 부담감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마가 뿔났다'에 이어 호흡이 긴 '사랑해 울지마'를 선택한 이유로 이유리는 "그동안 여성스럽고 지고지순한 역할을 많이 해왔다"면서 "그래서 쉬지 못한 아쉬운 마음보다는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쾌활한 새로운 캐릭터인 '미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는 이유리 외에도 오승현과 이정진, 이상윤 등이 출연한다.

싱글대디의 애환과 함께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어우르며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작품인 '사랑해, 울지마'는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