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드라마 촬영 도중 우물 밑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근영은 SBS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5회 촬영 분에서 발목이 다친 채 우물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을 연기했다.

이어 신윤복(문근영 분)을 구하려 우물에 내려온 김홍도(박신양 분)의 등에 업힌 채 5m 높이의 우물 위로 올라가야 하는 장면을 촬영해야했다.

사고를 대비해 배우들은 와이어를 착용하고 연기에 임했다. 그러나 여러차례 NG가 났고, 와이어를 다루던 스텝들과 배우의 사인이 안 맞아 문근영의 와이어 줄이 풀려 우물로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다행히 문근영이 민첩성을 발휘해 안전한 착지를 한 탓에 큰 사고는 면했다.

하지만 문근영은 3m 정도 되는 높이에서 떨어져 발목과 발에 큰 타격을 입어, 촬영을 마친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결과에 관계자들은 그때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박신양과 문근영이 몸사리지 않고 열연한 ‘우물씬’은 8일 저녁 9시 55분 SBS ‘바람의 화원’에서 공개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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