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26.본명 정지훈)가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비는 24일 저녁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냐오차오)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축하공연에 등장했다.

성화가 꺼진 직후 축하공연 제3막 '축제'가 시작됐다. 비는 '축제' 첫 무대에 올라 '베이징, 베이징, 나는 베이징이 좋아요'를 열창했다.

비는 왕리홍, 탄징, 켈리 천, 한 쉬에, 스펑과 함께 중국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르며 아시아의 화합을 보여줬다.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도 폐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주경기장에 등장한 런던의 명물 빨간색 이층버스는 무용수들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동안 버스 이층이 좌우로 갈라지며 영화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게했다.

버스 속에는 록그룹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와 영국의 신세대 팝스타 레오나 루이스가 나타나 노래를 불렀다. 이어 반대편에서 베컴이 모습을 드러내고 선수단을 향해 힘껏 축구공을 찼다.

한편, 장미란 선수는 폐막식 한국 기수로, 문대성 IOC 선수위원은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을 전달하며 베이징올림픽 카메라에 잡혔다.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한 폐막식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마이클 제프리 호주 총독 등 10여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음 올림픽은 201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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