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출전 여자 양궁 개인전 시청률 43%

SBS TV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이 방송 6회 만에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워킹맘'은 14일 전국 시청률 18.2%를 기록했고,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20.8%와 20%로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섰다.

2008 베이징올림픽 중계로 정규 편성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워킹맘' 보다 20분 늦은 오후 10시16분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전설의 고향'은 전국 시청률 13.5%를 기록했고, 오후 11시50분 시작한 MBC TV '대한민국 변호사'의 시청률은 7%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첫선을 보인 '워킹맘'은 그동안 '대한민국 변호사'에는 우위를 보였지만, '전설의 고향'에는 뒤처졌다.

13일에도 10분 늦게 시작한 '전설의 고향'이 19%를 기록한 데 반해, '워킹맘'의 시청률은 15.5%로 나타났다.

이날 '대한민국 변호사'는 결방했다.

염정아와 봉태규가 주연한 '워킹맘'은 일하는 엄마들이 직면하는 육아 문제를 코믹 터치로 그린 드라마. 그러나 초반 코미디의 정도가 지나쳐 주제의 진지함은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 속에서 '전설의 고향'이 '구미호' 등 에이스 주전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시청률 경쟁에서 뒤졌다.

그러다 주인공 염정아가 본격적으로 직장 생활과 육아 문제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14일 박성현이 금메달을 놓친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의 시청률은 43%, 정경미가 동메달을 딴 여자 유도 준결승전의 시청률은 32.6%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