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ㆍ최란, 연출 ㆍ이용석)에서 쇠돌(이문식 분)과 단이(김성령 분)가 결혼식을 올린다.

혼례과정에서 이들은 '키스신'을 연출하며 기뻐하면서도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쇠돌과 단이는 20여 년간 한 집에 함께 살았지만, 그 동안 혼례를 올리지 못했었다.

이번 16회분에서 아들 용이(이준기 분)가 적극적으로 혼례를 주도함으로써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이들의 결혼식은 공갈(안길강 분)과 봉순(이영아 분)의 도움 외에도 은채(한효주 분)가 혼례장소를 빌려주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작진은 "'일지매'에서 처음으로 혼례 장면이 등장하는데, 드라마 내용 중 가장 행복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촬영 당시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였지만,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웃는 얼굴로 촬영에 임해 화기애애한 혼례를 올릴 수 있었다.

시끌벅적한 쇠돌과 단이의 혼례장면은 이날 오후 8시 무렵이 돼서야 끝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