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연수의 비키니 몸매가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오연수 비키니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오연수는 지난 5월25일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 5회에서 결혼전에도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비키니 모습을 공개했다.

오연수는 실내 수영장 씬을 찍으며 과감하게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일본 삿뽀로에서 처음 만나 원나잇 스탠드를 가졌던 준수(이동욱)과 재회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에서 남편의 불륜에 충격을 받고 결혼 15년만에 처음으로 홀로 떠난 일본 여행길에서 혜진 오연수는 자살을 결심했으나 절망의 끝에서 손을 잡아준 젊은 남자 준수(이동욱)에게 묘한 끌림의 감정을 가진 중년의 주부 역할을 세밀한 감정연기를 펼치며 호평받고 있다.

오연수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데뷔시켜준 정하연 작가가 써놓은 대본에 수영복 씬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처음에 무척 당황했다.

오연수는 이에 "이 대목에서 왜 수영복 장면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작가에게 요청했고 정작가는 "실내 수영장에 가보니 중년 주부들이 열심히 수영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이 대목에서 꼭 필요한 느낌의 장면"이라고 해명했다고.

수영복 씬은 헬스 클럽 회원가입한 오연수가 수영장에 들어서자 이동욱이 뒤따라와 오연수를 물에 빠뜨리는 등 감정 교류가 일어나는 장면이다.

이에 오연수는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최대한 촬영 날을 뒤로 미루고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결국 오연수는 이동욱과의 재회 장면인 이날 씬을 위해 3주간 식사조절을 하면서 본인으로서는 가장 쎈 노출씬(?)연기를 펼쳤다.

한편, 오연수는 드라마 촬영 초기에 남편 손지창에 대해서 "키스신 이야기도 말했는데 별말 안 하더라. 둘 다 배우니까 그런 점을 잘 이해해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