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인기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네 커플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솔비-앤디,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황보-김현중 커플이 출연해 사전 앙케트를 바탕으로 그동안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뒷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네 커플들은 이날 방송에서 실제로 사귀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 커플들은 실제 커플들처럼 서로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등의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실제 사귀고 있을 것 같은 커플 1위에 꼽힌 앤디-솔비 커플은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솔비는 "일주일에 한 번은 사귄다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기 때문에 굳이 실제로 사귈 필요가 없다"면서 "사적으로 진도가 나가버리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잃을 것 같다"며 그간의 열애설에 대해 일축했다.

앤디는 솔비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나는 솔비의 마음을 알아가기 위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중인데 주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다"며 점점 솔비에 대한 마음을 열어가고 있음을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런 이별로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로맨틱 커플 알렉스 솔비 커플이 한달 반만에 재회해 동반 출연했다.

알렉스는 "음반 작업때문에 두달 정도 지하녹음실에서 지냈다. 녹음하느라 너무 힘들고 목이 아팠던 순간 갑자기 신애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곡이 듣고 싶어졌다"며 "파일을 찾아 그 곡을 들었는데 문득 신애가 보고 싶어지더라"고 말해 신애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앙케트 조사에서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양가 부모님께 잘 할 것 같은' 앤디가, 여자는 '내조를 잘 할 것 같은' 신애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들의 출연에 힘입어 전국가구 시청률 17.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