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댄스그룹 영턱스클럽(최승민ㆍ지준구ㆍ박성현ㆍ한현남)이 4년 만에 뭉쳐 8집 '슬랩 샷(Slap Shot)'을 12일 발표한다.

서태지, H.O.T, 김건모, 신승훈, 이승환, 클론 등이 정상을 다투던 1990년대 대표 그룹인 영턱스클럽은 1996년 1집 타이틀곡 '정'으로 데뷔해 '타인', '아시나요'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6집까지 프로 스노보드 선수로 변신한 송진아가 함께 했고 2004년 7집부터 지금의 4인조로 체제를 정비했다.

8집 타이틀곡 '마리아'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러브(L.O.V.E)'를 쓴 이민수가 작곡하고, 그룹 이지라이프의 이상백이 작사했다.

강렬한 리듬과 랩에 남녀의 심리 상태를 개성있는 노랫말로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친구야', '청춘', '스토커', '키싱구라미' 등의 곡이 담겼다.

음반제작사인 내가네트워크는 "최근 쿨, 코요태, 타이푼 등 혼성그룹의 활동이 뜸한 상황에서 원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