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라이브여왕 인순이가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 함성을 금강산에도 울려퍼지게 할 예정이다.

인순이는 4월 3일~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한 서막을 올리며 전국투어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던 공연에서는 2000여석이 매진이 될 정도로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중.

또한 인순이의 이번 3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에 금강산 공연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개척을 했다는 것에 선례를 남긴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나가서는 '평양', '개성' 등으로 더욱 확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인순이는 “그동안 금강산 공연을 2번 정도 다녀왔지만 개인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과 기쁨을 말할 수 없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대중 가수들이 이념을 벗어나 음악으로 하나돼 금강산 뿐만 아니라 북한 전 지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금강산 공연은 현대아산과 전국투어 공연기획사인 통엔터테인먼트가 전격적인 합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남북 화합을 위해 기여하게 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용필 평양 공연에 이어 인순이 금강산 공연 또한 국내 공연 규모 그대로 모든 투어 장비들이 국내에서 육로로 공수돼 수준 높은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