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김제동의 깜짝 출연으로 재방송까지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저녁 방송분에 까메오로 출연한 김제동은 “송윤아씨가 4월초 내가 진행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다투어’ 코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며 “그러다가 내가 일요일에 스케줄이 없는 걸 알고는 송윤아씨가 출연을 요청해왔다”며 카메오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김제동이 카메오로 MC로 출연하는 장면은 극중 드라마 '티켓 투더 문'의 제작발표회.

김제동은 촬영 현장에서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라 떨린다"라며 "마치 육상선수가 수영하러 온 느낌이다. 일전에 영화제작발표회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원래 내가 하던 대로 드라마에서도 진행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온에어’ 출연자중 이범수형, 송윤아씨, 박용하씨와는 아주 친하고, 김하늘씨와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몇 번 뵌 적 있다”며 “그래서인지 수,목요일에 스케줄이 바쁠 때 생방송을 못 보는 한이 있더라도 재방송 때는 꼭 챙겨본다”고 말을 이었다.

김제동은 오후 2시부터 7시간동안 진행된 촬영에 재치있게 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도연, 이효리, 김민준, 강혜정, 이서진, 정찬우, FT아일랜드, 박시연, 이천희, 전혜빈 등에 이어 ‘온에어’의 초호화 카메오 군단에 합류한 김제동은 “비록 드라마에 보탬이 되지는 않더라도 누가 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촬영하면서 보니까 바스트샷을 찍을 때 여배우들은 구두대신 슬리퍼만 신고 연기하더라. TV볼 때는 몰랐는데 정말 새로운 걸 많이 보고 느꼈다”며 “특히, 각 시상식 때마다 연기자분들이 왜 ‘같이 고생하신 스텝여러분 연기자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는 멘트를 꼭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연기자분들 정말 대단하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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