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을 입은 만삭의 서지혜가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에서 출연중인 그녀는 지난 2007년 11월 중순 서대문 형무소에서 죄수복을 입은 임산부역을 촬영했다.

극중 철수의 아이를 밴 영희(서지혜)가 철수모(선우용녀)를 만난 자리에서 다이아반지를 내놓지 않으면 삼천만원을 일시불로 갚던지 아니면 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철수모가 만약 이 두 요구를 듣지 않는다면 감옥에 보낼 거라는 말에 영희는 이내 감옥에서 만삭에 된 채로 죄수복을 입은 자신을 상상을 하게 된 것.

촬영 당시 서지혜를 비롯한 죄수복을 입은 20명의 보조출연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즐거워하며 촬영에 임했다.

특히, 서지혜가 소품을 이용해 배를 튀어나오게 만들자 이를 본 제작진들은 "서지혜씨 배가 너무 뚱그래"라며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 제작진은 "오늘 안재욱 씨나 공형진 씨가 촬영장에 있었더라면 서지혜씨한테 엄청나게 장난쳤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다른 한 제작진은 "서지혜씨는 죄수복을 입어도 예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