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드라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에서 매회 가슴 찡한 서 매회 가슴 찡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아라가 눈물 연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 일건(강남길)을 잃고 혼자가 된 손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아라. 하지만 극중 영인은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당찬 스무살 캐릭터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망사고로 오열하고, 승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유독 우는 장면이 많았다.

풍부한 감정을 지닌 아라는 연기에 몰입하면 바로 흘러나오는 눈물로 제작진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아라는 자신의 눈물 연기에 대해 "사실 예전 다른 작품에서 눈물 연기 할 때는 억지로 감정이입 한 적도 있었다."라며 "드라마와 관계없는 다른 생각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슬픈 생각 안하고 영인에게 집중하다 보면 눈물이 흐르더라. 하루 종일 우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등 제작진들이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자신의 눈물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아라는 이어서 드라마 시청률에 대해서도 "물론 시청률이 잘 나오면 기분은 좋지만 시청률과 사람들의 관심, 호응도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누구세요?'에 대한 주변 친구들 반응은 너무 좋다. 촬영장에서도 지나가는 분들이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 줄 때 힘이 난다. 밤새서 촬영해도 즐겁다"라며 소감을 말헀다.

한편 이제 결말이 얼마 남지 않은 '누구세요?'는 승효(윤계상)에게 마음을 고백한 영인과 승효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 될 12회에서 영인은 해맑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승효를 보며 일건의 모습을 느끼게 되고, 승효가 아빠일지도 모른다는 영애(박지영)의 말에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과연 일건은 영인에게 그림을 무사히 전할 수 있을 것인지, 또 자신의 친아버지를 알게 된 승효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는 16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