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에 독하게 체중관리에 성공한 엄마 연예인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 장신영, 이요원, 홍은희, 정혜영, 변정수, 오윤아 등은 출산후에도 변함없는 몸매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임신 중엔 D라인, 출산 후엔 다시 ‘완벽 S라인’으로 거듭난 그녀들의 비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방심은 금물, 임신 때부터 관리한다.

몸매에 아무리 자신있는 연예인일지라도 출산으로 오는 체형변화에 대한 고민은 같다.

탤런트 김민은 “임신 중 몸에 변화가 오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그런 우울감을 복식호흡과 계단오르기 등의 꾸준한 운동으로 극복했다. 골반선이 망가질까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라인 유지에 힘썼고, 이런 관리로 그녀는 임신 기간중에도 임부복을 입지 않을정도로 체형을 유지해, 출산 후 예전 모습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줄였다.

전문의들은 “임신 중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꾸준한 운동은 출산할 때는 물론 출산 후 빠른 체형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고 밝혔다.


◆ 출산 후 ‘모유수유’는 다이어트 필코스

오윤아 - 16kg, 정혜영 -10kg, 김주하 -22kg. 아무리 출산 후라지만 두자리 수로 체중을 감량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이렇듯 기록적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그녀들이 밝힌 살 빼는 비결은 다름아닌 ‘모유수유’ 다. 어떤 운동과 식이요법보다 가장 확실하게 효과를 봤다는 그녀들의 말처럼 실제 수유를 하면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임신중 불어난 지방을 연소시켜 특히 복부나 허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 늦기 전에 빨리 시작하라.

아이 셋을 낳은 슈퍼모델 하이디클룸의 엄격한 몸매 관리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출산하고 두달 뒤 열리는 빅토리아시크릿 속옷 패션쇼에 서기위해 전담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단백질 위주의 엄격한 식단으로 관리한 결과 5주만에 아찔한 몸매로 런웨이에 다시 올랐다. 그녀가 말하는 몸매 비결은 “그저 운동 하는 것” 이라고.

탤런트 변정수 역시 벌어진 골반을 회복하기 위해 한 달 안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밝혔다. 실제 체중이 3개월 내에 정상적으로 돌아온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10년 후 체중이 6kg 이상 덜 나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출산 후 조급한 다이어트 역시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3개월 정도의 목표기간을 두고 하루 섭취 칼로리를 1800kcal 정도로 줄여 운동과 병행하면서 감량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 그래도 처리 안되는 살, 의학기술을 빌리기도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출산 후 노력으로도 안빠지는 부분 군살은 옷맵시를 망가뜨려 몸이 재산인 연예인들에게 큰 짐이 되곤한다. 특히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과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팬티라인, 탄력저하로 생긴 이중턱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고 밝혔다. 이런 경우 부분적인 ‘미니지방흡입술’을 통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늘고있다. 신원장은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어 요요현상이 적을뿐더러 시술이 간편하고 무엇보다 체형 교정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연예인뿐 아니라 출산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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