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도도걸 톱배우 오승아(김하늘)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인 '에이든'으로 등장하는 리키 김이 차세대 혼혈 스타로 떠오르며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온에어> 10회에서는 오승아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던 에이든이 혼혈배우의 한계를 느끼며 연기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지만 에이든을 본 기준(이범수)의 눈에 띄게 되면서 미국행을 접고 ‘티켓 투 더 문’ 신인배우 오디션 자리에 참가하게 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 후 리키김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1981년생으로 185cm의 훤칠한 키에 근육질 몸매, 잘생긴 외모로 이미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리키김은 연기할 때 발음이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는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이번 <온에어>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게 되면서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리키김은 “현재 연기 수업도 열심히 받고 있고 촬영장에서 연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아직 연기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한국배우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18대 총선으로 결방돼 10일 방송되는 <온에어>11회에서는 서영은(송윤아)과 오승아가 에이든의 캐스팅에 반대하고 나서는 장면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에이든의 ‘티켓 투 더 문’의 출연이 순탄하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