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 강세속에 2일 첫 방영한 KBS '아빠셋 엄마하나'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하늘 박용하 송윤아 이범수 등 쟁쟁한 주연들의 호연과 더불어 톱스타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또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온에어'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자체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전작 '쾌도 홍길동'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종영했으나 후속 '아빠셋 엄마하나'는 5.4%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첫출발을 시작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전도연, 엄지원, 김민준, 이효리, 강혜정 등에 이어 '온에어' 9회에는 '이산'에서 정조로 출연중인 탤런트 이산이 출연했다.

장기준(이범수 분)은 추연우의 출연불발 소식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 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이서진을 찾아가고 운동에 여념없는 이서진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했다.

기준이 작품 속 드라마인 '티켓 투 더 문'에 남자 주인공을 해볼 의사가 없느냐고 묻자 이서진은 “나 이번 작품 끝나고 다른 거 하기로 했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것밖에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른다. 로맨틱 멜로가 될지 하드보일드 블록버스터가 될지‥”라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했다.

기준이 “뭐 이상한 거 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서진을 추궁하자 이서진은 “이상한 건 아니고 예쁜 사람 있으니까 데려 오려고 한다”고 실제 연인인 김정은과의 결혼계획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기준이 “결혼하는 거냐”고 반색하고 묻자 이서진은 “난 그러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러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고 쑥쓰러워했다.

그간 연예가에는 이서진이 '이산' 종영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었기 때문에 이장면이 연인 김정은에게 간접 청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진.윤상현.재희.조현재가 주연한 '아빠셋 엄마하나' 첫 회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상현의 코믹연기가 재밌었다' '유진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는 등의 소감이 올라왔다.

'겨울새'에서 찌질이 마마보이로 인기를 끌었던 윤상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모습으로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