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탤런트 이민영(32)의 폭행사건이 상대방 김모(25)씨의 폭행사진 공개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씨측이 공개한 자료화면에는 온 몸에 멍과 상처가 나있는 안모씨의 사진과 눈에 시퍼렇게 멍이 든 김모씨의 사진등이 포함돼 있다.

김씨측은 구타당한 적이 없다는 안씨측의 주장을 뒤집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삭제한 안씨의 사진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복구했으며 이것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씨측은 "당시 안씨는 구타에 대한 증거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찬처럼 꼼짝없이 당할 것"이라며 "안씨가 동영상을 찍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씨는 "동영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고 반박했으며, 이민영측은 "존재 여부도 알지 못한다"며 "(만약 있다면) 당시 안씨의 상처가 이민영 때문에 생긴 것이 확실한가"라며 되물었다.

이민영과 김씨가 서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는 이민영을 무단주거침입 및 폭행 감금 절도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며, 안씨 역시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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