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공방에 휘말린 연기자 이민영의 전 매니저 안모씨가 "이민영에게 맞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매니저 안모씨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민영을 폭행 혐의로 고발한 김모씨의 주장과 달리 나는 이민영에게 맞지 않았다고"고 말했다.

안씨는 이어서 "이민영과 김씨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 하기 위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며 자신과 이번 사건이 무관하다며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에 집에 이민영이 찾아와 폭행을 가했다고 서울 강동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이민영 측은 "오히려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6일 오후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 등 4명을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안 씨는이어서 "김 씨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기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말하며 나를 끌고 들어가고 있다"며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에는 응하겠지만 더 이상 두 여자 사이에 끼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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