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연이은 결별, 이혼 소식에 침울했던 팬들이 이번에는 릴레이 열애설로 봄빛 기운을 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타 여자 연예인들의 열애설과는 달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축구선수 이천수와 가수 심은진의 열애 소식은 하루종일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의 열애설은 심은진이 네덜란드(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천수 선수를 응원하러 간 사실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갖가지 난무한 설과 열애 스토리가 전해지자, 심은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전했다.

첫번째 이들은 연인사이인가?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약 1년간 서로 지켜보는 관계였다"라고 일축했다.

두번째 네덜란드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드라마 <대조영>이 끝나고 이후 이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마침 끝나는 시점이 됐기 때문에 휴가차 이천수를 응원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했다"고 예전부터 친한 친구사이의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세번째 네덜란드 방문과 관련, SBS <8대 1>에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이천수를 만나기 위해 ‘팔대일’의 녹화에서 빠지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주연을 맡게 된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과 관련해 보다 치밀하게 작품 준비를 하고 싶어 ‘팔대일’을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주연인 만큼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 드라마에 임하고 싶었으며 기존 드라마와 달리 시즌제로 제작되는 만큼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일반인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 프로그램에서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고, ‘연예인이냐?고 하여 ‘연예인’은 아니다라고 답변한 것이다. 이천수는 스포츠스타다. 즉 스포츠스타(운동선수)가 연예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사에는 일반인이라고 나왔다. 만약 질문에서 연예인은 아니면 그럼 운동선수냐 등의 질문이 있었다면 ‘운동선수 혹은 스포츠스타’라고 답변을 했을 것이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같은 골자의 입장을 표명한 소속사 측은 "시즌 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에서 좋은 연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현재 좋은 감정으로 서로 지켜보고 있으며 서로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좋은 만남에 대한 좋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조영>에서 '금란' 역으로 성공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심은진은 MBC 새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에 주인공으로 발탁, 현대극 연기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