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에서 악녀 서명지 역을 맡은 신예 연기자 고은미가 12일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극중 서명지는 이효은(김지호 분)의 제화회사의 후계자(심형탁 분)와 결혼하지만 언니에 대한 열등감을 딛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는 역할.

고은미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마니아였다"고 고백하고 소지섭의 열혈팬임을 밝혔다.

실제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고은미는 망설임없이 소지섭을 꼽았다.

방송을 통해 소지섭에게 한마디 하라는 제의에 "혹시 이 프로를 보고 계시다면 다음에 인사라도 한번 하면 영광이겠다"며 소지섭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은미는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최악의 악녀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악역은 빼놓을수 없는 감초로 톡톡히 열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드라마에서는 현실감있는 캐릭터와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많아 따로 악역이라는 등장인물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역대 드라마중에서 악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어온 인물로는 '이브의 모든것'의 김소연, '진실'의 박선영, '천국의 계단'의 김태희.이휘향 등이 있다.

'인어아가씨'에서 아리영 역할을 맡았던 장서희와 '가을동화'의 한태영도 드라마를 빛냈다.

요즘 한창 '추격자'로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김윤석이 진정한 악역의 포스를 뿜은 영화 '타짜'

김윤석은 아귀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추격자' 지영민 역에서 하정우는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줘 갈채를 받았다.

드라마 '뉴하트'에서 인간미 넘치는 최강국 교수역을 맡았던 조재현은 영화 '나쁜남자'에서 깡패 두목 한기역을 맡아 진정한 악역의 혐오감을 느끼게 해줬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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