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에 흐르는 음악인 '나는 행복한 사람'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은 이문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된 지 25년이 넘은 곡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은 극중 손일건(강남길)의 애창곡으로 설정되어 딸 손영인(아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에서는 손일건은 술상 앞에서 기타를 치며 '나는 행복한 사람'을 열창했다. 극중 손영인은 노래를 부르는 아빠를 못마땅하게 여겨왔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제 이 노래는 영인이 아빠를 추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드라마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다"며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입모아 평가했다. 또한 "옛 기억을 회상하게 한다"며 추억을 곱씹고 있다.

13일, 방송될 '누구세요?' 4회에서는 차승효(윤계상)가 손영인의 집에 가게 된다. 이때 차승효는 '나는 행복한 사람'을 흥얼거리게 된다. 윤계상만의 색이 담긴 '나는 행복한 사람'은 어떨지 기대해 본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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