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지은이 영화 ‘멋진 하루’ (감독 이윤기)에서 전도연과 기싸움을 벌인다.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에서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전도연 분)가 떼인 돈을 받기 위해 옛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을 1년만에 만나며 하루동안 겪게 되는 엉뚱한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다룬 영화다.

신예 오지은은 럭셔리 룸싸롱 아가씨 쎄미로 출연한다. 쎄미는 병운(하정우 분)의 지인으로, 희수에게 돈을 갚기 위해 자신에게 돈을 빌리러온 병운의 동행인 희수(전도연)와 기싸움을 벌인다. 대 선배인 전도연에게 당당히 기를 세우며(?) 펼친 그녀의 당돌한 연기에 모두 놀랐다는 후문.

한편, 오지은은 2007년 하반기 빅마마 ‘배반’의 뮤직비디오에 하정우의 헤어진 연인으로 출연하며 '하정우를 울린 여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영화 ‘멋진 하루’는 1월 26일 크랭크인 후, 현재 촬영 중에 있다.

오지은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단편영화 ‘쌍둥이들’을 통해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분을 수상, ‘신상옥 영화제’의 최우수 여자연기상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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