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코너에서는 드라마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단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되고 싶었던 추성훈.

차별 아닌 차별이란 냉혹한 현실을 뒤로 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 국가대표 유도선수가 돼서 다시 한국에 왔다.

하지만 일본국적과 상관없이 항상 한국을 품고 산다는 인간 추성훈의 해맑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추성훈은 여자친구인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矢野志保)와의 관계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 선수보다 1살 연하의 173cm키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카리스마 시호'라고 불리며 뭇 여성들의 선망이 되고 있다고.

이날 추성훈 선수의 아픈 과거와 국적 문제를 다루면서 MC 강호동의 다소 공격적인 진행방식이 거슬렸다는 소감이 게시판에 이어져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질문마다 공격적이고 취조를 하는것 처럼 느껴졌다' '게스트에 대한 배려가 없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게스트의 아픈 부분을 들추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무릎팍도사' 프로그램의 특징에 잘 맞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직설적인 질문으로 인해서 추성훈에 대해 더욱 이해 할 수 있었다' '추성훈의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기위해 일방적으로 추성훈에 대한 배려만을 강요하지 않고 추성훈에게 날카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무릎팍다웠다'는 내용.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추성훈의 감동스토리가 소개된 '황금어장'은 19.2%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KBS2TV '쾌도홍길동' 17회는 13.6%, 종영을 코앞에 둔 MBC '뉴하트' 22회는 32.0%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미국으로 떠난 최강국(조재현 분)이 병원장 수술을 위해 광희대병원으로 돌아온 사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과는 별도로 쇼트트랙 선수인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이 동계체육대회서 금메달을 딴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월 5일부터는 '뉴하트' 후속작으로 윤계상.고아라의 '누구세요'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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