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드라마 '닥터 후'가 시즌2 런칭 기념으로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와 닮은꼴 연예인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1위로 SS501의 김형준이 뽑혔다. 뒤를 이어 지성, 장동건, 강지환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지난 12일 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12,993명의 '닥터 후' 마니아들이 참여했다.

‘닥터 후’ 시즌2 첫 회 방송시, 시청률 1% 돌파(시청률 1.068%, 2/19, TNS 미디어 코리아)에 이어 ‘닥터 후’에 대한 또 한번의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벤트 결과 12,993명의 네티즌 중 39.7%(5,162명)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SS501의 김형준이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드라마 ‘뉴하트’에서 엉뚱발랄한 의사로 열연하고 있는 훈남 지성이 21.3%(2,767명)로 2위, 대한민국 NO.1 미남 장동건이 19.7%(2,564명)로 3위, 마지막으로 퓨전 사극 ‘쾌도 홍길동’으로 돌아온 완소남 강지환이 19.3%(2,500명)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로 선정된 김형준은 지난해 일본에 첫 진출해 발매한 앨범 모두를 오리콘 차트 10위권 내에 올리며 성공적인 일본활동을 하고 있는 SS501의 멤버로 국내에서는 3월 중 새 앨범과 함께 컴백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SS501 멤버 모두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 설문조사에서 김형준은 훤칠한 키와 호리호리하고 세련된 몸매, 웃을 때 쏟아지는 매력만점의 미소가 데이비드 테넌트와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은 지성, 장동건, 강지환 이외에도 수다맨 노홍철, 타블로, 이세창 등도 거론되어 눈길을 끌었다.

‘닥터 후’의 주인공 닥터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행성 갈리프레이에서 온 900살의 외계인으로 파트너 로즈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하며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인들을 무찌르는 만능 해결사다. 이 역할을 맡은 데이비드 테넌트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활동했으며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쥬드’ 등에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린 영국 배우다. 2005년 ‘닥터 후’에서 10대 닥터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영국은 물론 전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위 ‘영국의 석호필’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수 천명의 팬카페를 보유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NO.1 영국드라마 ‘닥터 후’는 1963년부터 26개 시즌과 600개 이상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다가 1989년에 막을 내린 제 2의 007 시리즈라고 불리는 영국 드라마다. 2005년 ‘닥터 후’ 시리즈 탄생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닥터 후’가 탄생했고 약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방송된 ‘닥터 후’는 영국 드라마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영국인들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 ‘닥터 후’ 시즌1의 첫 에피소드가 방송 될 2005년 당시 43.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데이비드 테넌트가 10대 닥터로 출연하는 ‘닥터 후’ 시즌2를 매주 월~금요일 밤 12시 FOX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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