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배우 이천희가 한때 발레에 빠져 모델 활동을 그만둘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하는 이천희는 "대학시절 박건형과 함께 발레를 배웠다"여 입을 열었다.

박건형과 이천희는 발레로 졸업과 동시에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미치자 아줌마 아저씨들을 상대로 발레 강습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천희는 "아줌마 아저씨들 20여명 정도를 모아 개인당 5만원씩 레슨비를 받고 강사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4~50대 아줌마 아저씨들 사이에 20대는 나(이천희)뿐 이였다. 그 모임에서 나는 ‘발레 신동’이었다"고 말하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발레가 그에게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고. 이천희는 발레를 접고 모델생활을 시작했는데 발레로 인해 남들보다 벌어진 골반 때문에 모델의 기본이 되어야 할 워킹을 팔자걸음으로 걷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천희는 “그때 이후로는 그냥 서있을 때도 계속 다리가 벌어져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차승원과 함께 했던 패션쇼에서 심한 팔자걸음으로 워킹을 하다가 이목을 집중시킨 사연을 공개하며 즉석에서 재연을 하기도 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허밍'에서 같이 연기한 한지혜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26일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