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인 자신의 졸업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비는 22일 오전 11시 동덕여대 동인관 체육관에서 열린 2007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 방송연예과 01학번인 아이비는 연예 활동 때문에 그 동안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 7년만에 졸업하게 된 것.

21일엔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9년만에 늦깎이 졸업을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남자친구가 사법처리되면서 일단락 된 협박사건으로 아이비는 모델 퀸 자리에서도 한발 물러나 있다.

리복코리아는 아이비가 지난해 11월 초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당하며 구설에 오르자 모델 계약을 해지하고 한예슬이 그 자리를 채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최병선 판사는 지난해 12월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인기 여가수 아이비를 협박한 혐의(공갈 등)로 구속기소된 유모씨(3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 진술 등에 비춰 볼 때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다른 공갈범과는 달리 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의 졸업식 참석으로 활동 재개 카운트다운이 들어간게 아니냐는 섣부른 판단도 나돌고 있지만 아직 시기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