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저녁 MBC를 통해 방송되는 '네버엔딩스토리'.

잊혀져가는 추억의 인물들의 현재 삶을 재조명하자는 신개념 휴먼코드 교양쇼로 지난해 11월 22일 파일럿 방송에서 오상진 아나운서가 미국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한 가수 임상아를 만나고 최윤영 서현진 나경은 아나운서가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를 찾아가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오는 3월에는 반가운 얼굴 브루노와 보쳉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루노 근황과 함께 보쳉도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알 수 있다.

8년전 더듬거리는 한국어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국체험'을 펼치던 그들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MBC 휴먼 교양 프로그램인 '네버엔딩스토리'는 8년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해주던 브루노와 보쳉의 근황을 전한다.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 현재 헐리우드에 머물고 있는 브루노와 중국에서 호텔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보쳉.

제작진은 어렵게 브루노를 찾아 인터뷰를 요청하자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내가 한국사람인 줄 알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브루노는 현재 오디션을 위해 독일식 영어발음을 고치는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인터뷰 중 "여전히 한국음식을 먹고 태권도 수련도 열심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났을때 받은 상처를 마음에 지니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그리워 하는 이들을 위해 제작진은 "브루노가 보쳉을 그리워해 제작진이 마련한 영상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