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제 7의 멤버'로 불리우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박명수의 매니저 정석권씨와 정준하의 매니저 최종훈씨가 정식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석권씨와 최종훈씨는 평소 '무한도전' 방송에도 자주 보조 출연하며 개그맨의 꿈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왔다.

이런 두 사람이 최근 진행된 MBC 공채 개그맨 시험인 '2008 MBC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해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다.

'무한도전'에서 정실장, 최코디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두 사람은 어린시절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개그 콘테스트에 응모해 1차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며 어느정도 실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정씨의 어린시절 꿈이 개그맨이었고, 최씨 역시 코믹배우를 꿈꿔온 연예인 지망생"이라면서 "두 사람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그콘테스트 도전을 권유했다"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 개그 아이템을 연구하는 등 열성을 보였지만 최종 입상엔 실패한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의 개그 콘서트 도전기는 3월중 '무한도전-네 꿈을 펼쳐라' 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