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와 최진실이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겨울새' 후속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것.

이 둘은 방영을 앞두고 파격적인 포스터 촬영을 위해 뭉쳤다.

섬세한 인물묘사가 뛰어난 사진작가 강영호 씨의 촬영으로 탄생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포스터 컨셉은 남미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춤인 '탱고'. 탱고의 열정만큼이나 도발적인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최진실과 말끔한 정장으로 반듯한 젠틀맨의 이미지를 강조한 주인공 남녀의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서로를 갈구하는 듯한 강렬함과 열정이 느껴지는 이번 포스터 촬영에서 최진실은 허리를 활처럼 뒤로 꺾기도 하는 등의 아크로바틱 포즈를 과감하게 소화했다. 정준호 역시 이마에 땀이 맺힐 만큼 상대를 받쳐주느라 온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극중 정상급 연예인으로 등장하는 재빈(정준호 분)과 고교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지만 헤어진 선희가 훗날 톱스타와 이혼녀에 털털한 아줌마로 돌아와 재회하면서 새롭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발칙한 여자들'로 결혼한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를 농밀하고 세밀하게 풀어낸 문희정 작가가 다시 펜을 잡았고 '12월의 열대야' '변호사들'의 이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3월 8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17일 방송된 '겨울새'는 파경으로 치닫는 고부간의 갈등이 방송되며 16.3%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SBS '조강지처클럽'은 오현경이 백조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려 24.4%를 기록했다.

월화사극 SBS '왕과나'에서 구혜선은 19일 방송분에서 사약을 받고 하차하게 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MBC'뉴하트'에서는 '밉상' 김미미와 함께 신예 민서현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출신 이파니의 드라마 출연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 여자의 섹시한 매력이 발산될 XTM '앙녀쟁투'는 3월 중순 첫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에 출연중인 이다해는 '마이걸'에 동반출연했던 이동욱과 다시금 열애설이 모락모락피어오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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