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설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에서 김민정이 깜찍한 텔미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더니 14일 방송된 '뉴하트' 19회에서는 지성이 빅뱅의 '거짓말'과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은성(지성)은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를 오진하는 바람에 큰 수술을 받게해 의기소침해하며 혜석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다.

이에 혜석(김민정)은 은성앞에서 스케치북에 불만을 적어 한장씩 넘기며 영화 '러브액추얼리'식의 투정을 보여줬다.

'나 뿔났다' '너한테 말도 하기 싫어' '사귄다면서 완전 찬밥이잖아' '너 미워'를 한장씩 넘긴 혜석은 다 보여주고 난뒤 자신의 책상앞에 털썩 앉아 은성의 반응을 살폈다.

혜석의 깜찍한 투정에 은성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으며 혜석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카세트에서 음악을 틀었다.

빅뱅의 '거짓말'과 곧이어 '사랑스러워'까지 두곡의 댄스를 완벽히 소화해낸 은성은 혜석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였고 혜석은 감동받아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결국 은성은 자신의 실수로 환자가 반신불수가 될 위험에 처하는 위기를 맞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스케치북 들고 뾰로통한 혜석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두 사람의 귀여운 사랑싸움에 흐뭇해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시즌2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며 벌써부터 종영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뉴하트' 19회는 전국기준 30%(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마침내 시청률 30%대 벽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