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로 방송 데뷔 후 이런 관심 처음입니다. 지난 8년 간의 가수 생활이 꼭 이 프로그램을 하기 위한 것처럼 돼 버렸어요.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니깐 최후의 관심이 되지 않을까 오히려 두렵기까지 합니다.”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꽃미남 아롱사태(연출:김태은PD)] 진행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에픽하이 미쓰라 진이 최근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대해 이 같은 짧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프로그램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미쓰라 진은 꽃미남 아롱사태 홍보를 위해 공개된 프로그램 타이틀 사진 몇 장이 이미 방송 전부터 온라인 포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장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공개된 타이틀 사진은 그 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미쓰라 진의 다른 모습, 즉 망가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매회 다양한 복장의 오타쿠로 분한 미쓰라 진의 모습과 독특한 진행 방식은 방송 후 매번 꾸준히 회자 되고 있는 것.

이런 노력들이 프로그램의 인기와 맞물리면서 그는 최근 그룹 ‘에픽하이’로 방송 데뷔한 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미쓰라 진은 “꽃미남 아롱사태 진행 후 많지는 않아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스케줄이 많아 졌고요. 만나는 사람들 마다 프로그램에 대해 자주 묻고 관심을 보입니다” 며 “이런 관심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자체가 꽃미남 친구들을 소재로 하다 보니 매번 그들을 보면서 한 때 꽃미남으로 불렸던 미쓰라 진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는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엔 참 잘생긴 친구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면서 인정받지 못한 채 제 황금기가 지난 거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과거엔 괜찮았었는데…” 는 말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미쓰라 진은 마지막으로 꽃미남 아롱사태 연출을 맡고 있는, 최근 미쓰라 진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김태은PD에게 특별한 말을 전했다.

“김태은 PD님, 비록 제가 독특한 복장과 말투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다 보니 주변에서 저만 오타쿠 일 꺼 란 생각을 하는데요. 솔직히 PD님 포함해서 제작진 모두 다 오타쿠라는 거 아시죠? 그리고 요즘 인터뷰 많이 하시던데… 앞으로도 인터뷰 많이 하시면서 저에 대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라며 너스레를 떨어 제작진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꽃미남 아롱사태는 리얼 시츄에이션 코믹 쇼로 지금껏 노출 된 적 없었던 10~20대 꽃 미남들을 테러 한다는 색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Mnet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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