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누드 사진 유출 범인으로 29세의 컴퓨터 수리점 직원이 잡힌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배우이자 가수인 진관희(28)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진관희는 중국 신문에서 '스캔들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여성 연예인과 애정관계를 형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유출된 사진들 속의 여성 연예인들은 실제로 진관희와 사귀었던 여성 연예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도 영화 '파이란'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장백지는 "사진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홍콩 연예계 관계자는 물론 네티즌들 까지도 "모두 실제 사진일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진관희는 잘생긴 외모와 개방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한 잡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섹스'라고 대답할 정도로 자유분방한 섹스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는 진관희의 현재 여자친구는 양영청이다.

양영청은 홍콩의 유명 기획사 엠퍼러스 그룹 회장의 조카로 엄청난 재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청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가 진관희의 섹스 스캔들이 터져 두 스타가 무난히 결혼으로 골인할 지 의문이다.

진관희와의 스캔들 주인공으로는 다니엘 헤니의 전 여자친구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매기큐를 비롯해 소아헌, 진문원, 서문락, 등려흔, 주려흔, 황완국, 종흔동, 응채아, 용조아, 채의림 등 10여명이 넘을 정도다.

특히 누드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백지 역시 진관희와 과거에 사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측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화권 연예계와 네티즌들은 "모두 실제 사진일 것"이라는 분위기다.

이에 일부 중국 언론에서는 장백지와 남편 사정봉의 이혼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등 파장은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진관희의 여성 편력에 대해 보도하며 '그는 영화배우·가수 등 장르 불문, 신인·중견이란 나이를 불문하고 최고의 미녀들과만 열애설이 났다'고 평했다. 또 이번 섹스 사진 사건으로 인해 진관희와 인연을 맺은 많은 중화권의 여성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사진이 공개 될까 벌벌 떨고 있다고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