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복남'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서영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추격자>에 대한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

영화 <추격자>는 출장안마소 여성을 상대로 잔인한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마 지영민(하정우)과 그를 쫒는 전직 경찰 출신의 출장안마소 사장 엄중호(김윤석)의 이야기.

서영희는 이 작품에서 지영민의 마지막 범행대상이자 엄중호가 애타게 찾는 출장 안마소 여성 김미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추격자>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영희는 먼저 적은 분량의 배역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분량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맡은 김미진 역이 충분히 설명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영희는 "극중에서 연쇄살인범 지영민에게 둔기로 맞는 장면을 가장 마지막에 촬영하는 바람에 계속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너무 부담감을 가져서 찍고 나서 보니 더 처절하게 죽을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만 남는다"고 인상적인 답변을 덧붙였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서영희는 딸아이를 둔 어머니로서 생활고 때문에 출장안마사로 일하다 잔인하게 살해되고 마는 '김미진'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호평을 받았다.

희대의 연쇄 살인마와 그를 쫓는 추격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추격자>는 오는 2월 14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경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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