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tvN '신상정보 유출사건'과 MBC 'PD수첩'이 방송한 2007 대선 후보였던 경제공화당 허경영총재가 출연, 화제를 모은데 이어 16일에는 ETN '남자사용설명서' 녹화를 했다는 보도가 네티즌들에게 전해지면서 관심을 불러 모았다.

독특한 공약으로 대선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 총재.

'아이큐가 430이다' '외계인과 교신할줄 안다' '공중부양과 축지법이 가능하다' 등의 파격적인 발언으로 '허경영 어록'을 비롯해 '허본좌'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네티즌들은 비롯해 시청자들은 이와 같은 발언들이 사실인지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방송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결국15일 방송에서는 '공중부양'을 비롯해 '외계인과의 교신' 축지법' 등 사실 확인은 불가능했다.

이어 16일에는 경기 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ETN '남자사용설명서' 녹화에 허경영 총재가 참여했다.

이날 MC 이유진, 김선영, 박영린, 이지영과 함께 파자마 차림으로 '텔미댄스'까지 선보인 허경영 총재의 모습에 출연진 뿐 아니라 전 스태프들까지 깜짝 놀랐다는 후문.

15일 방송에서 그가 주장하던 '허경영 공중부양'이나 축지법에 대한 확인이 불가해 혹여나 16일 방송 스케줄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염려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진 방송 관계자들에게는 또다른 허총재의 모습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고

오는 23일 ETN을 통해 방송될 '남자사용설명서-허경영 편'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케이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도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